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(수능) 처럼 다른나라의 학력고사를 알아볼까요?
세계 각국은 자국의 교육 체계와 문화에 맞춰 다양한 대학 입학 시험을 시행하고 있습니다.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(CSAT)과 유사한 주요 국가들의 대학 입학 시험을 소개하겠습니다.
중국: 가오카오(高考)
중국의 대학 입학 시험인 가오카오는 매년 6월에 이틀 동안 시행됩니다. 시험 과목은 언어, 수학, 외국어, 문과 또는 이과 선택 과목으로 구성되며, 총 750점 만점입니다. 가오카오는 중국에서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유일한 시험으로, 그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.
일본: 대학입시센터시험
일본의 대학입시센터시험은 매년 1월에 이틀 동안 실시되며, 국어, 지리·역사, 수학, 외국어, 이과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됩니다. 이 시험은 국공립 대학 지원 시 필수이며, 사립 대학의 경우에도 활용됩니다. 2021년부터는 '대학입학공통테스트'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.
미국: SAT와 ACT
미국에서는 대학 입학을 위해 SAT와 ACT라는 두 가지 주요 시험이 있습니다.
SAT: 칼리지보드에서 주관하며, 읽기, 수학, 에세이로 구성됩니다. 1년에 여러 차례 시행되며, 응시 횟수에 제한이 없습니다.
ACT: ACT, Inc.에서 주관하며, 영어, 읽기, 수학, 과학, 선택적 에세이로 구성됩니다. 응시 횟수에 제한이 있으며, 최고 점수를 대학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.
영국: A-레벨
영국의 A-레벨은 2년 과정으로, 1학년은 AS 레벨, 2학년은 A2 레벨로 구성됩니다. 학생들은 3~5과목을 선택하여 심도 있게 학습하며, 각 과목의 성적은 A+부터 E까지 등급으로 표시됩니다. 상위권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높은 등급이 요구됩니다.
프랑스: 바칼로레아(Baccalauréat)
프랑스의 바칼로레아는 논술형 대입 자격시험으로, 매년 6월에 시행됩니다. 시험은 프랑스어, 외국어, 역사 및 지리, 수학, 철학 등의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으로 구성되며, 20점 만점에 1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. 합격자는 원하는 일반 대학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.
독일: 아비투어(Abitur)
독일의 아비투어는 김나지움(Gymnasium) 졸업 시험으로, 대학 입학 자격을 부여합니다. 필기와 구술 시험으로 구성되며, 각 과목은 1(매우 좋음)부터 5(부족함)까지 등급이 부여됩니다. 모든 과목에서 4 이상을 받아야 합격하며, 합격자는 대부분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.
각국 대학 입학 시험 비교

각국의 대학 입학 시험은 그 나라의 교육 제도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. 한국의 수능과 비교해보면, 각 시험의 특징과 목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.